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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 저렴하게 보기 (러시티켓)여행 2023. 11. 1. 13:36728x90
뉴욕 브로드웨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과 연극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뮤지컬과 연극 작품들이 상연되는 곳으로 꼽힙니다. 뉴욕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추천코스 중 하나입니다. "시카고", "라이온킹", "알라딘", "위키드", "물랑루즈" 등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2023년 4월 이후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을 정리하고, 뮤지컬 시카고를 저렴하게 구매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뮤지컬 티켓 구매하는 방법
1. TKTS 뉴욕 부스 현장 구매
타임스퀘어에 있는 TKTS에서 직접 줄을 서서 당일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인기있는 뮤지컬이나 좋은 자리는 없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 저는 시도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맛보기로 저렴하게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경험해보고 싶으면 시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 Lottery 온라인 응모
Lottery 사이트(https://lottery.broadwaydirect.com/)에서 응모하여 당첨되는 방법입니다. 이메일만 있으면 불필요하게 회원가입없이 쉽게 응모할 수 있고, $35~$54 가격으로 뮤지컬을 볼 수 있습니다. 뮤지컬마다 응모하는 날짜가 다르니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라이온킹"은 2일 오후 7시 티켓을 전날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응모를 받고 오후 3시에 당첨된 사람은 1시간 이내에 티켓 결제를 해야하는 식입니다. 당첨 확률이 매우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기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당첨되기도 했고 2주 동안 2번이나 당첨되었다는 분도 봤네요. 자리는 랜덤 한 것 같아 좋은 자리일 확률은 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제 당첨될지 모르니 계획을 세울 때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3. 티켓구매 사이트로 구매
브로드웨이닷컴(https://www.broadway.com), 티켓마스터(https://www.ticketmaster.com/) 같은 티켓구매 사이트로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저렴하게 구매하지는 못하지만 날짜지정, 자리지정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시카고"의 경우 $130~$300였습니다.
4. 여행사를 통해 티켓 구매
타미스(https://tamice.com), 앳홈트립(https://athometrip.com), 오쇼(https://www.ticketmaster.com/) 같은 여행대행 사이트로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티켓구매 사이트보다는 조금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시카고"의 경우 $100~$230였습니다. 하지만 자리등급까지만 지정가능하고 구체적인 자리지정은 불가능합니다.
5. 뮤지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뮤지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구매가능합니다. (저는 시카고만 조사했기 때문에 다른 뮤지컬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티켓구매 사이트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자리지정까지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시카고"의 경우 $100~$230에 자리지정까지 가능했습니다.
뮤지컬 시카고 공식 홈페이지(https://chicagothemusical.com/)
6. 러시티켓
해당 뮤지컬 극장 부스 앞에서 당일 선착순으로 줄 서서 현장구매하는 방법입니다. "시카고"의 경우 부스오픈시간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 일요일은 정오입니다. 토요일 저녁 타임은 해당하지 않고, 한 사람당 최대 2장까지 구매가능합니다.
뮤지컬 시카고 러시티켓 설명 페이지(https://www.telecharge.com/Broadway/Chicago/Offers-Discounts)
러시티켓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고, 자리배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155하는 자리를 $49에 구매함으로써 경비절감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운데는 아니었지만 1층 5번째 줄 가장자리여서 배우들의 표정도 매우 잘 보였습니다. 저는 오전 9시에 극장 부스에 도착했고 3번째로 줄을 섰습니다.
뮤지컬 시카고 러시티켓 구매 후기
제가 방문한 날은 10월 중순 토요일, 주말이었기 때문에 경쟁이 좀 더 치열했을 수도 있고, 날씨도 비가 와서 조금 쌀쌀했습니다.
AM 9:00
Ambassador Theatre 도착
극장 앞에는 2명이 줄 서 있었고 저도 그 뒤에 섰습니다. 2명은 함께 온 남녀일행이었습니다.
AM 9:30
이때까지 한 10명 정도 줄 섰습니다.
제 뒤에 섰던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3명이 수다 떠는 것 엿듣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연세가 있으신 할머니 두 분도 오셔서 줄을 서셨고 저처럼 혼자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AM 10:00
조금 추워질 때쯤 극장부스가 열렸고 순서대로 티켓팅을 했습니다.
러시티켓을 구매하고 싶다고 말하면 몇 명인지 물어보고 어디에서 왔는지(어느 나라 사람인지) 물어보고 last name을 물어봅니다.
seat number는 따로 알려주지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매하기 전에 seat number을 물어봤고 매표소 직원 분이 자리배치도를 보여주면서 어느 위치인지 알려주셨습니다. 최소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던 자리범위라 구매했습니다.
자리는 D14,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155입니다.
PM 2:00
PM 2:30 공연시작 30분 전부터 입장가능합니다.
입장 전에 소지품 검사를 합니다.
극장에 들어가면 직원 분들이 자리를 안내해 주시고 화장실 위치도 알려주십니다.
가운데는 아니었지만 1층 5번째 줄 가장자리여서 배우들의 표정도 매우 잘 보여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자리에서 볼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1시간 동안 서서 기다려야했지만 길거리 풍경도 구경하고 옆사람들 얘기하는 것 듣다보니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요. 러시티켓이 없을 수도 있고, 있다고 해도 원하는 자리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1시간동안 서서 기다리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러시티켓으로 얻은 경비절감 효과가 커서 티켓 구매 방법 중 한 가지로 인지하고 있다가 기회가 된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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