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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여행] 2일차 타임스퀘어, 뮤지컬, 공립도서관, 랍스터롤, 뉴욕 버스
    여행 2023. 11. 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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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뉴욕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토론토에 있어야 했는데 뉴욕에서의 하루가 더 생긴 셈이죠. 시차적응 때문인지 일찍 일어나서 타임스퀘어로 갔습니다. 

     

    타임스퀘어로 가는 길인데 토요일 아침 7시라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평일에는 출근하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무슨 가게인지는 모르겠는데 할로윈 장식이 돋보이길래 찍어보았습니다.

     

     

    비 오는 날 토요일 아침 타임스퀘어는 한산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사람 없는 타임스퀘어를 본 건 이 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이후에는 사람으로 미어터지는 타임스퀘어만 봤어요.

     

    사진에 보이는 미키마우스 입은 분들... 친근하게 다가와서 어디서왔니? 나와 사진 찍지 않겠니?라고 말을 겁니다. 사진 찍으면 돈 내라고 할 것을 알아서 No, Thanks 하면서 도망 다니기 바빴네요. (현실관광ㅠ) 예전에 유럽여행 준비할 때도 이렇게 관광지에서 벌어지는 강매에 대해 주의를 많이 받았어요.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언덕에 강매가 많다고 들었고, 피렌체 두오모 광장에서는 실제로 일행이 팔찌 강매를 당하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친근하게 다가와서 팔찌 한 번 해보라며 팔찌 해주고는 돈 달라고 합니다. 뉴욕에서는 주로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이 같이 사진을 찍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캐리어를 들어주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누군가 이유 없이 친절하게 다가오면 한 번쯤은 경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타임스퀘어 구경하고 뮤지컬 시카고 극장 위치나 파악해볼까하고 극장 갔다가 러시티켓을 구매하게 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155하는 자리를 $49에 구매했고, 자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뮤지컬 티켓으로 아낀 금액과 뉴욕 1박 숙박비랑 비슷하네요...

     

     

    오전 10시에 뮤지컬 티켓을 구매하고, 오후 2시 뮤지컬 관람 전까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공립도서관, 브라이언트 파크를 구경했습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 고속터미널역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건물 내부가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랍스터롤. 가격이 거의 4만원... 직원 분은 친절했지만 가격이 사악하고 맛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랍스터는 엄청 많지만 차가워서 빵과 잘 안 어울리기도 했고 집게발 쪽이라 쫄깃하지는 않았어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과 가까운 곳에 공립도서관이 있고 공립도서관 바로 뒤에는 브라이언트 파크가 있습니다. 원래 푸르른 잔디가 있다고 들었는데.... 아이스링크장 만든다고 공사 중이네요....

     

    공립도서관도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영화 투모로우에 나왔던 도서관이 여기라고 합니다. 도서관 앞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있습니다. 이 날은 비가 와서 이용하지 못했지만 맑은 날에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더라고요.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백팩 같은 큰 가방은 검사받을 수 있어요. 

     

    3층 로즈 메인 리딩룸은 정해진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었어요. 월-토 10:30 / 13:30 / 15:00, 일 13:30 / 15:00, 소요시간 15분, 선착순 25명으로 3층 안내데스크 직원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열람실을 실제로 이용하려면 따로 예약을 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로즈 메인 리딩룸 외의 다른 열람실은 입구까지만 잠깐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이용객들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용히 해달라, 사진을 찍지 말아 달라는 안내판이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3층 로즈 메인 리딩룸 반대편에는 열람실처럼 책은 없지만 책상과 의자만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 잠깐 앉아서 노트북을 하다가 왔습니다.

    1층에는 뉴욕의 자산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정치인, 문학작가, 음악가의 작품과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여기에 미국 독립선언서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모든 버스에 USB 충전 단자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충전도 생각보다 엄청 빨리 돼요.

     

    뉴욕 버스 적응기를 잠깐 쓰자면, 메트로카드 사용 시 올바른 방향으로 넣어야 인식합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헤매는지 메트로카드를 제대로 못 넣고 있으면 버스기사님이 아주 익숙하게 알아서 넣어주세요. 버스 내 TV로 다음 정류장이 표시되어서 편했습니다. 하차 시에는 창문에 있는 노란 줄을 잡아당기면 됩니다. 그리고 내릴 때 뒷문을 터치하셔야 문이 열려요. (다른 건 다 최첨단인데 하차는 왜 저럴까 싶네요) 내릴 때 따로 카드를 안 찍어도 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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